전남매일신문 시 이야기-6 http://www.jndn.com/article.asp?aid=1697092285371324027 김미경의 시 이야기대추나무/이정록 가시만으로 가볍게 겨울을 건널 다섯 살바기 대추나무 두 그루에 무밭 한 뙈기가 걸쳐 있다 저, 솜털가시 싯푸른 무 줄거리들 눈비 맞으며 말라가리라 땅바닥으로 머리를 디미www.jndn.com 시의 동산/시평 2023.11.10
전남 매일 신문 시 이야기-5 http://www.jndn.com/article.asp?aid=1695282883370167027 김미경의 시 이야기달팽이 집을 지읍시다/박은영 점점 작게 점점 작게세상의 집은 작아졌죠 설계도는 필요없어요 민달팽이 한 마리가 들어갈 만큼만 만들면 되거든요 집 없이도 살아갈 능력을 지니고 태어난 이들www.jndn.com 시의 동산/시평 2023.09.21
전남매일 신문 시 이야기-4 http://m.jndn.com/article.php?aid=1694080574369148027 김미경의 시 이야기감꽃 / 박성우옹알 종알 붙은 감꽃들 좀 봐라 니가 태어난 기념으로 이 감나무를 심었단다 그새, 가을이 기다려지지 않니?저도 그래요, 아빠 웬, 약주를 하셨어요? 아버지비켜라 이놈아, 너 같은m.jndn.com 시의 동산/시평 2023.09.08
전남 매일신문 시 이야기-3 http://jndn.com/article.php?aid=1692871281368142027 김미경의 시 이야기우화(羽化) / 조성례 거대한 강철 애벌레가 기어가면서 풍경을 먹는다 들녘의 곡식을 먹고 날아가는 새를 먹는다 그 애벌레 뱃속에서 잠을 잔다 어디로 갈까 방황하던 의식을 딱딱한 의자에 내www.jndn.com 시의 동산/시평 2023.08.26
전남 매일 신문 시 이야기-2 http://m.jndn.com/article.php?aid=1691655825367280027 김미경의 시 이야기푸른 밧줄 / 손택수 마당귀에 풀이 우묵하다모처럼만에 작심하고뽑아내려는데,뿌리 쪽에서 제법 힘이 느껴진다가문 여러 날타들어가는 혀 끝에감질나는 이슬방울 몇굴리며 건너온 자의 저력이m.jndn.com 시의 동산/시평 2023.08.11
전남 매일 신문 시 이야기- 1 http://www.jndn.com/article.asp?aid=1690442767366220027 김미경의 시 이야기자작나무에게 묻는다/한인숙촘촘히 들어찬 자작나무 숲으로 생각을 들여 놓는다 허공에 푸른 물 가득하다 바람이 뒤척일 때마다 자작거리는 잎들과 허공 깊숙한 물길을 옮겨 다니는 날것들에www.jndn.com 시의 동산/시평 2023.08.10